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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줄거리와 결말

by 포트앤칩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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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공개 2022.12.09
장르 애니메이션/뮤지컬
국가 미국, 멕시코, 프랑스
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117분
OTT 넷플릭스

 

 

나무에서 태어난 아이, 피노키오

이탈리아의 목공 제페토는 하나뿐인 아들 카를로와 함께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제페토는 마을 성당의 예수상 작업을 하던 중 전쟁으로 인한 폭격에 의해 아들 카를로를 잃고 맙니다. 제 1차 세계 대전에 의해 희생되어버린 아들을 떠나보내기 힘들었던 제페토는 아들의 무덤 옆에 유품인 솔방울을 묻어주고는 매일 무덤 옆에서 술을 마십니다. 시간이 흘러 솔방울에서 소나무가 자라나고, 여느때처럼 술에 취한 제페토는 소나무로 목각 인형 피노키오를 만듭니다. 잠든 제페토 몰래 푸른 요정이 피노키오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고, 피노키오가 만들어진 소나무에 살던 귀뚜라미 세바스티안에게 피노키오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피노키오를 이용하는 어른들

살아 움직이는 피노키오를 제페토는 받아들이기 힘들어하지만, 학교에 가서 규율을 배우게 하라는 포데스타 시장의 권유에 따라 카를로의 책을 물려주며 피노키오를 학교에 보냅니다.
한편 유랑극단의 단장 볼페 백작은 노예로 부리고 있던 원숭이 스파차투라의 보고를 받아 살아움직이는 목각인형 피노키오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볼페 백작은 순진한 피노키오를 꾀어 불공정 계약서를 쓰게 하며 극단에 들어오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피노키오는 차에 치여 죽게 되지만, 저승에서 푸른요정의 동생인 죽음의 요정을 만나고 그녀는 피노키오에게 너는 진짜 소년이 아니기 때문에 죽을 수 없고, 모래시계의 시간이 다되면 되살아날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죽음이 반복될 수록 되살아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피노키오가 불사의 존재라는 것을 알게된 시장 포데스타는 피노키오를 병사로 키우고 싶어하고, 볼페 백작은 호시탐탐 유랑극단으로 다시 끌어들일 타이밍을 노립니다. 피오키오로 인한 여러 사건사고로 마음이 힘들어진 제페토는 피노키오를 야단치고 피노키오를 자신이 아빠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해 아빠가 잠든새 몰래 유랑극단으로 갑니다. 피노키오는 바다 건너 먼 도시인 카타니아에서 파시스트 지도자인 무솔리니를 찬양하고 선전하는 공연을 하게 됩니다.


제페토와 피노키오에게 닥친 위기

한편 피노키오를 찾아 떠난 제페토와 세바스티안은 바다를 건너던 중 고래에게 잡아먹히고 맙니다.
공연을 이어가던 피노키오는 볼페 백작이 아빠에게 돈도 보내지 않고 스파차투라를 학대하는 것을 보고 반발심을 갖게 되고, 무솔리니 총통 앞에서 일부러 공연을 망쳐버립니다. 이로 인해 피노키오는 총에 맞아 또 죽음을 맞이하지만 다시 살아납니다.
되살아난 뒤 포데스타에 의해 훈련캠프에 끌려온 피노키오는 강압적인 훈련에 힘든 시간을 겪다가 갑작스러운 공습과 폭발에 의해 튕겨져 나옵니다. 무솔리니 앞에서 공연을 망친 피노키오를 벼르고 있던 볼페 백작이 피노키오를 죽이려 하지만 스파차투라의 도움으로 볼페 백작은 죽고 피노키오와 스파차투라는 바다에 떨어져 표류하게 됩니다.
둘은 표류하던 중 고래 뱃속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제페토, 세바스티안과 재회합니다. 하지만 고래 뱃속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고래 목에 걸려있던 기뢰가 터지고 피노키오는 또 죽음을 맞이합니다.


인간 소년이 된 피노키오

피노키오가 죽음의 요정에게 바다에 빠진 제페토를 구하기 위해 빨리 이승으로 가야 한다고 하자 죽음의 요정은 규칙을 스스로 깨라고 말합니다. 피노키오가 회귀의 모래시계를 깨뜨리자 피노키오는 유한한 생명을 지닌 인간으로 변합니다. 그렇게 피노키오는 이승으로 돌아와 제페토를 구하지만 폭발에 의해 팔다리를 잃고 결국 돌아올수 없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리던 제페토와 세바스티안에게 푸른요정이 나타나고, 세바스티안은 약속했던 소원을 피노키오를 살리는데 쓰겠다고 하여 피노키오는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이때 예전의 디즈니 동화처럼 피노키오는 아예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아닌, 이전의 목각인형 모습 그대로 인간처럼 유한한 생명만 주어집니다. 제페토가 피노키오를 카를로의 대체자가 아닌 또 다른 아들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피노키오의 있는 모습 그대로 인간이 된 것입니다.
이후 제페토와 피노키오, 세바스티안, 스파차투라는 함께 오랜 세월을 행복하게 보내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합니다. 혼자 남은 피노키오가 홀로 길을 떠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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