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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이트메어 앨리, 결말과 원작

by 포트앤칩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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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이트메어 앨리 줄거리와 결말

개봉 2022.02.23
장르 액션/범죄/드라마/스릴러
국가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50분
관객수 4만명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관람 가능 OTT 디즈니플러스
길을 떠돌던 스탠턴(브래들리 쿠퍼)은 유랑단 카니발에 들어가 용역으로 허드렛일을 하게 됩니다. 스탠턴은 그곳에서 마치 짐승처럼 철장에 갇혀있다가 공연때는 생닭을 잡아먹는 쇼를 하며 구경거리가 되는 기인을 보게 됩니다. 그러던 중 기인이 철장에서 탈출했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스탠턴이 기인을 찾아 제압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신임을 얻은 스탠턴은 서커스 단장으로부터 서커스단에 아예 들어와 일하는 것을 제안받게 됩니다. 스탠턴은 그곳에서 독심술 공연을 하는 지나와 피트 부부와 친해지게 되고, 독심술을 피트에게 배우게 됩니다. 이러던 중 피트가 술을 잘못 마셔 사망하게 되었고, 남다른 화술과 잘생긴 외모로 독심술에 재능이 있던 스탠턴은 연인인 몰리와 함께 서커스단을 떠나 뉴욕으로 가서 단독 공연을 시작합니다. 명성을 쌓은 스탠턴은 심리학 박사 릴리스와 협업하여 릴리스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심령술을 하고, 상류층 사이에서 더욱 유명해지게 됩니다. 어느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축적한 에즈라 앞에서 심령술을 벌이게 되고, 에즈라는 돈은 얼마든 줄테니 죽은 아내를 만나게 해달라고 합니다. 속임수임이 들키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위험한 쇼를 하기 위해 스탠턴은 몰리를 설득해 에즈라의 죽은 부인의 유령으로 분장하게 합니다. 그러나 몰리의 실수로 에즈라에게 심령술이 가짜임을 들통나게 되고, 몰리가 위험해지자 스탠턴은 에즈라를 죽이게 됩니다. 몰리는 에즈라에게 질려 그를 떠나고 스탠턴은 그동안 번 돈을 찾기 위해 릴리스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릴리스가 꾸민 판에 놀아나 돈을 찾지 못하고 배신당한 스탠턴은 릴리스를 위협하던 중 오히려 릴리스에게 총을 맞아 부상당하게 됩니다. 도망쳐 나온 스탠턴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몰래 기차를 타고 이동해 노숙 생활을 합니다. 그러던중 만난 새로운 서커스단 단장에게 자신이 독심술을 할 수 있다고 재기 의지를 보이지만 단장은 요즘 독심술은 인기가 없다며 술을 제공할테니 기인 역할을 맡아달라고 제안합니다. 초라한 행색의 스탠턴은 허망하고 슬픈 표정으로 이를 받아들이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나이트메어 앨리 원작 소설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는 판의 미로, 셰이프오브워터, 퍼시픽 림 등 뛰어난 작품성과 개성으로 유명한 멕시코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의 작품입니다. 나이트메어 앨리는 원작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 원작은 동명의 소설로, 저자는 윌리엄 랜지 그레셤입니다.
저자는 어린 시절 서커스 공연에 매료되었다가 졸업 후 가수, 범죄 잡지 편집자 등 여러 일을 전전했다고 합니다. 폐병을 앓고 자살 시도를 하는 등 삶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겨내기 위해 정신분석, 종교, 심령술 등 여러 공부를 하게 되었고, 나이트메어 앨리라는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소설로 부와 명성을 얻게 되지만 이내 모든 것을 잃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굴곡진 삶을 살다 간 작가입니다. 소설 나이트메어 앨리에 자신의 삶을 투영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 이전에 1947년에 에드먼드 굴딩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영화는 크게 흥행 하지 않았으나 느와르 걸작으로 평가 받았다고 합니다.

수상과 평가, 로튼토마토지수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는 평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기억됩니다. 비록 감독과 배우들의 명성이 비해 크게 흥행은 되지 않았다고 하나 아카데미 4개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고 세계의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관계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는데, 거장 영화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와 알폰소 쿠아론에게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마틴 스코세이지는 ”이것이 바로 예술이다“라고 평했고 알폰소 쿠아론은 기예르모 델 토로의 최고작이라 평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박찬욱 감독 역시 인상깊었던 작품으로 이 영화를 꼽기도 했습니다. 로튼토마토 지수는 80%의 신선 지수를 받았습니다.

개인적 소감

러닝 타임이 은근히 긴 편이나 영화 몰입도가 좋은 편이라 길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연출과 연기 모두 좋았는데, 특히 성공과 몰락을 모두 겪는 남자의 변해가는 모습을 그리는 브래들리 쿠퍼의 연기에 압도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남자의 환상적이면서도 슬프고 아름다운 몰락을 제대로 그려낸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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